제7장

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고,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.

주역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, 일부러 그녀의 꾸밈없는 맨손을 쳐다보더니 이내 웃으며 말했다. “날 거절하려고 정말 별의별 핑계를 다 대는구나.”

서연은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다.

그렇다고 윤태하를 끌고 나와 한 바퀴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.

“정말 거절하려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에요.” 서연은 무척 난감했다.

“그럼 네 남편 한번 불러봐. 인사나 하자.” 주역의 미소는 여전했다. 아주 온화한 모습이었다.

서연은 입술을 깨물며 해명했다. “그 사람은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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